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논리적 오류/비형식적 오류 (문단 편집) ===== 사용-언급 간의 미구별 (Use–mention distinction) ===== 모호성의 일종. 우리는 세계의 모습을 기술하고 우리의 감정을 토로하고자 언어를 사용한다. 다만, 가끔 "'[[청와대]]'는 세 글자로 된 단어이다."처럼 우리는 언어를 다루어 기술할 수도 있다. 이때 사용된 단어 '청와대'는 세계를 기술하려고 사용한 단어가 아니고, 세계의 일부로서 기술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. 이 경우에 '청와대'라는 단어는 언급되었다고 말하는데, 어떤 단어가 사용되지 않고 언급되었음을 나타내고자 위의 예시처럼 홑[[따옴표]]를 이용한다. 쉽게 말해, 여기의 '언급'은 그 단어를 언급하는 것이고, '사용'은 그 단어로써 무엇을 언급하는 것이다. 만일, 언급된 단어에 홑따옴표를 치지 않아, 홑따옴표를 쳐야 하는 단어(언급된 단어)와 치지 말아야 하는 단어(사용된 단어)를 같은 단어로 간주하고 논증할 때 '사용/언급 혼동의 오류'를 저지르고 만다. 이를 활용한 콩트가 <[[1루수가 누구야]]>이고, 실제로 이를 예시로서 드는 논문도 있다. 이 문서에도 [[자주 틀리는 한국어|홑따옴표를 쓰지 않은 언급 단어가 있다.]] 그 대신에 언급 단어 뒤에 '~(이)라(고 하)는'을 써서 언급 단어임을 나타내고는 한다. 다만, 홑[[따옴표]]는 앞의 "같은 단어로 간주하고 논증할 때 '사용/언급 혼동의 오류'를 저지르고 만다."처럼 사용 단어에 '강조 표시'로도 쓸 수 있기에 써도 혼동할 수는 있다. 아래의 예시들은 사용된 단어를 언급된 단어로 오해하면서 생긴 오류이다.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선생님이 학생에게 물었다. "[[팔만대장경]]은 모두 몇 자로 되어 있을까?" 그러자 학생은 대답했다. "다섯 자로 되어 있어요."[* 팔만 대장경에 있는 '책들'의 글자수인지, '팔만대장경'이라는 단어 자체의 글자수인지 혼동해서 생긴 대답. 참고로 팔만대장경의 모든 책의 글자수는 약 52,382,960자로 되어 있다.]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[[기독교]]의 교리는 [[성경]] 안에 있다. 그런데 성경은 두 글자이다. 따라서 기독교는 두 글자 안에 있다.[* 위의 팔만대장경 예와 마찬가지로 교리가 성경의 '내용'인지, 그냥 '이름'인지 혼동해서 나온 말이다.]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A: 한국어는 한국말. 영어는 어느 나라 말이게?[br]B: 당연히 한국말이지.[* '영어'라는 단어만을 얘기하는 건지, '영어'라는 '언어'를 얘기하는 건지 헷갈린 것이다. '영어'라는 단어 자체는 국어사전에 등재된 한국어인 점에서 나온 대답. 이러면 '영어라는 언어는 어느 나라 언어게?' 식으로 물어봐야 헷갈리지 않는다.]|| 아래 예시는 언급된 단어를 사용된 단어로 오해할 수 있는 [[언어유희]]이다. || [[곰]]이 나타났을 때 [[물구나무]]를 섰더니 [[문]]이 [[대칭 문자|됐다.]] || 이와 비슷한 좋은 예는 [[아무 키]]로, '아무 키나 누르시오.'의 '아무 키'는 어떤 대상(특정 키)을 언급하는 사용 단어가 아니지만 이를 어떤 대상을 언급하는 사용 단어로 오해하는 것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